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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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테라오 겐내 취미는/책 2019. 4. 14. 21:09
별생각 없이 골랐던 책이지만 어느샌가 다 읽어 버렸다. 저자인 테라오 겐은 발뮤다 디자인을 경영하고 있는 CEO지만, 회사 경영자가 썼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문체와 표현력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수많은 청년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똑같이 겪으면서도 그 과정에 열정이 있다면 결과는 똑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듯 했다. 남들에게 없는 열정이 그에게만 있었던 게 아니다. 정말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떨려오는 다리를 붙들고 고뇌하는 장면들이 나에게 까지 느껴지면서 한껏 몰입했던 것 같다. 나에게도 저런 때가 있었나 슬며시 생각해 보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그의 인생을 역전해 준 그린팬이란 선풍기를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았다. 만약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 선풍기를 봤다면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고 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