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베껴쓰기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대도서관글 베껴쓰기 2019. 11. 2. 15:58
유투버 대도서관 방송中 대청자 : 7개월 다니던 직장에서 이번 달까지 다니고 이제 그만 나오라고 하네요. 신입이라 실수투성이었던 것이 문제였던 거 같아요. 직원분들이 같이 일하기 힘들다고 했다네요. 왜 생각하는데로 몸이 움직이지 않는 거 진지.. 저 자신에게도 너무 실망하고, 정공 살려서 일 하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가 싶어요. 대도서관 : 좋게 생각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분들이 싫었다기보다는 아마도 본인이 그 일에 안 맞을 수도 있거든요. 오히려 질질 끌기보다 잘 된 거 일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게 또 공부가 된 거야. 그래서 다음 회사에서는 그렇지 않도록 잘 준비해가지고 또 다른 내가 되면 되니깐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거기서 있던 일을 또 생각해가지고 다음 회사까지 이끌고 가시면 안 되시고 그냥..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글 베껴쓰기 2019. 3. 31. 20:13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조금 과장하면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안도현처럼 시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만큼 에세이를 쓸 수는 있다. 만약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려고 하는 게 아니라면, 업무에 필요한 글이나 취미로 쓰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재능 없음을 미리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잘되지 않는다고 해서 조상과 유전자를 탓할 것도 없다. 해보지도 않고 좌절하거나 표기할 이유는 더욱 없다. 딱 일주일 만에 글을 블로그에 들어와서 올리는 글 베껴쓰기. 요즘 유시민의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는다. 국회의원 유시민은 잘 모르지만, 작가 유시민은 읽으면 읽을수록 친숙해지는 기분이다. 베껴 쓴 내용은 작가..
-
「아무생각없이 살고 싶어」- 대도서관글 베껴쓰기 2019. 2. 9. 21:54
유투버 대도서관 방송中 대도서관 : 요즘에는 왜 이렇게 세상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가지고 대청자 : 요즘 에세이도 그런 주제가 대세더라구요. 대도서관 : 아. 그래요? 대청자 : 저는 서점 갔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제목이 '한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였어요. 대도서관 : 아~ 인생의 진리죠. 열심히 살면 잘 될꺼라는 심리가 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아. 열심히 해야하는 포인트가 있어! 그 포인트에서 열심히 해야하고, 나머진 좀 생각없이 살아야 해(웃음) 생각없이 산다는게 막 '범죄를 저지르고 살자' 이게 아니라 그냥 고민을 하지 않는거지. 편안하게 마음을 좀 내려놓고, 그래야 마음이 편해져~ 괜히 이것 저것 고민하고 이거 하면 될까, 이거 해도 괜찮을까, 저거 해도 괜찮을까 이거는 아니지..
-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 이윤영 (2)글 베껴쓰기 2019. 2. 6. 00:27
골방 글쓰기 vs 공개 글쓰기 글을 쓰는 목적과 이유는 다양하다. 어떤 이들은 자신만의 기록으로 글을 쓸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하고 싶은 말을 쏟아 내는 해소용으로 쓸 수도 있다. 매일 글쓰기와 블로그 글쓰기의 극명한 차이는 여기에 있다. 매일 글쓰기를 하면 글쓰기 습관도 생기고, 실력도 늘 수 있지만, 자신이 쓰고 있는 이야기가 과연 다른 사람들도 흥미 있어 할지 알 수 없다. 이른바 유용한 콘테츠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골방 글쓰기에서 탈피하여 나의 이야기와 콘텐츠를 널리 널리 알리자. 그런 과정을 통해 글에 비약은 없는지 근거는 타당한지 알 수 있다. 네티즌의 섬세한 코치로 소설가가 된 김동식처럼. 내 목적은 글을 잘쓰고 자아성찰까진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어서 시작을 했지만,..
-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 이윤영글 베껴쓰기 2019. 2. 2. 22:49
가장 좋아하는 것부터 써라 보통 강의할 때 글쓰기 이론 수업을 끝내면 본격적인 쓰기 수업에 들어간다. 이때 가장 반응이 좋은 글쓰기 주제는 바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한 쓰기다. 사람들은 글쓰기를 시작하면 으레 가장 힘들고 어려웠을 때를 쓰고 싶어 한다. 인간이 응어리진 감정이나 상황을 글로 해소하려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첫 글쓰기를 이렇게 힘든 주제로 쓰기 시작하면 금방 흥미를 잃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처음 글을 쓰면 당연히 글쓰기 실력이 형편없을 뿐만 아니라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그런데 가장 어렵고 힘든 주제의 글이나 경험 등을 쓰면 그때의 일들을 떠올려야 하고, 그것이 제대로 표현되지도 않기 때문에 나는 안 되나 보다, 이게 아닌데 식의 후회 어린 탄식을 쏟아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