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마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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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혼자 오기 좋은 바(Bar)!내 취미는/여기저기 2019. 4. 28. 20:46
어느 토요일 주말 한 달 전쯤 예약했던 헌혈 문자가 날아와서 씻고 헌혈하러 나왔다. 내가 헌혈을 하려고 간 건지, 과자랑 음료로 배를 채우러 간 건지.. 부른 배를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가게를 보게 되었다. 간판에는 내가 좋아하는 단어만 쏙 들어가 있었고, 강렬한 인상이라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다. 다음주, 토요일 자정 아무리 혼술집이라고 해도 첫 방문은 조금 쑥스럽다는 생각에 친구를 연행(?)해서 가게에 들어갔다. 첫인상은 어둡고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여기저기 꽂혀 있는 책과 그랜드 피아노 "이런 곳이구나" 친구가 자기도 모르게 말을 한 것 같은데, 젊은 사장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네. 이런 곳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순간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자리에 앉아 가져다준 메뉴판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