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행운은 다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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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 첫 기적!나를 말해요/일상다반사 2019. 2. 17. 17:10
이번주 평일에 있던 일이예요. 침대밖은 위험하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회사를 가기위해 지하철 선로 앞에서 서 있었더랬죠. 지하철이 도착해서 문이 열리고 백팩을 앞으로 고쳐매면서 어깨를 한번 들썩였는데.. 가방이 살짝 튀어 오르면서 스마트폰을 탁! 하고 밑에서 쳐올려 버렸지요. 떨어진 폰은 앞으로 촤르르르! 미끄러져 가면서 역과 지하철 사이의 틈에 탁 걸쳐졌어요. 으아..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 그 사이로 폰이 떨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폰이 꽈지직! 하고 바퀴에 갈려버리지 않았을까요?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표정도 깜짝 놀랐나봐요. 토끼눈이 되어서, 어머!어머! 를 연발하시더라구요. 서둘러서 줍줍해서 문제는 없었어요. 정말 다행이고, 올해 초반 운을 다 썼다고 해도 납득해 버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