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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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들린 절규...?나를 말해요/일상다반사 2019. 3. 3. 23:37
어제.. 그러니까 3월2일에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지하철이 교대역에서 잠시 정차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여자 목소리가 들렸어요. 정확히는 미칠듯한 큰 외침이 들려왔어요. 죽어버려!!!! 불타 죽어버려라!! 죽여버릴꺼야!! 떨어져 죽어라!!! 대충 이런 외침이었요. 절규라는 말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말이 끝나고 5초동안은 숨소리 빼곤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어요. 시간이 좀 지나서야 수근거리면서 차였나 보다. 무슨일이야... 문득, '내가 앞으로 살면서 저렇게 행동할 일이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큰일이 아니길 바라지만 그건 아닐것 같고, 나아지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