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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라이즈(MEMORIZE) - 로유진내 취미는/책 2019. 1. 31. 23:44
판타지 소설을 예전부터 좋아했다. 책을 읽고 있으면 내용에 빠져들어, 나와 내 주변이 차단되는 그런 기분이었으니까. 그렇게 판타지 1세대부터 쭉 책을 읽었고, 읽다보면 자연스레 눈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경영, 이영도, 전민희, 홍정훈, 윤현승.. 판타지계의 거장들의 책을 읽다보니 어지간한 책들로는 눈에 차지 않게 되었다. 1권을 읽기도 전에 '재미없네' 하고 덮어버리곤 했던 나였지만, 정말 오랜만에 판타지에 푹 빠지게 한 책이 있었으니.. 메모라이즈 스토리면 스토리 캐릭터면 캐릭터 야시시면 야시시!! 다 읽고 나서도 여운에 빠지게 하다니. 너무 재미있었다. 진부하지 않은 이색적인 세계관과 마무리까지 깔끔한 스토리 요즘들어 획일화 된 주인공들과는 다른, 어떤 면에서는 정말 미친거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