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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내 취미는/책 2020. 2. 2. 16:45
책 제목만 보면 딱 판타지 소설.
리디북스에서 일반 소설 리스트를 흟어보다가 평판이 좋아서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역시 평판이 괜찮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 같아.
자의던 타의던 속말을 입밖에 꺼낼 수 없는 주인공과 끊임없이 안 좋게 흘러가는 상황이
짜증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마치 자신에게 일어났던 것을 생각하게 하면서 더 이입 되게 만든다.
말을 안하더라도, 하지 못하더라도
그만큼 머리와 가슴속에는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을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다.
고민하고, 발버둥치는 주인공을 응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꼈다.
지금의 상황이 힘들거나, 부조리를 느낄 때,
그 상황을 우두커니 지켜보고 있는 나나 당신들에게 작가의 말을 밀려서 말하고 싶다."도대체가, 지금을 부정하는 인간이 이런 걸로 조금 도움을 얻어보았자
무얼 어떻게 바꿀 수 있다는 거지? 기억해둬,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아니야."
용기를 내서 마음속에 맴도는 말을 꺼내자. 다 지나고 나서 독백으로 꺼낼 때는 늦은 거다.'내 취미는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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