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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내 취미는/책 2019. 1. 30. 18:18
첫 감상문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 (원제:仮面山荘殺人事件) 워낙 일본에서 유명한 작가이긴 한데, 사실 이 작가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책을 많이 읽는 편도 아니고. 어쨌든 친구의 추천으로 건내 받아서 읽기 시작했다. 단 3일만에. 책읽는 속도가 워낙 느린편이라 3일만에 읽는다는 건 기적과 같다. 그만큼 책이 술술 읽히더라. 친구도 책을 건내주면서 같은 말을 했었다. 이 작가의 책은 첨이라 그런지 감동이 있었다. 개성이 강하지 않지만 잊혀지지 않는 등장인물들도 좋았고, 미스테리에 어울리는 반전과 권선징악도 좋았다. 무엇보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술술 읽힌다는 표현이 이해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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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를 만든 이유나를 말해요/내 생각은.. 2019. 1. 30. 17:34
블로그를 만든게 처음은 아니다. 5년전쯤에 한번 만들었고 영화나, 책에 대해서 또는 감명 깊은 글귀를 적어 놓곤 했다. 문제는 금방 시들해졌다는 것. 지금 생각해보면 누군가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컸던거 같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좀더 필요로 의해서 만들었다는 점. 내가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크게 3가지다. 1. 글을 쓰면서, 정리를 하고 싶다. 그게 내 생각이든, 인생의 방향이든 뭐든. 2. 글을 잘 쓰고 싶다. 지금도 글을 잘 쓰지 못하지만, 그나마 썼던 내용을 보면 둘중 하나. 왜 썼는지도 모르는 글이거나, 창피하거나. 하루에 한줄이라도 꾸준히 쓰는 수밖에. 3. 대화를 하고 싶다. 말로 나를 설명하기엔 나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얘기를 잘 하거나, 말주변이 있는 것도 아니..